SBS Biz

올해 최대 반대매매 터졌다…공포지수 '덜덜'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6.10 17:46
수정2026.06.10 18:08

[앵커] 

이렇게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데도 이른바 빚내서 투자하는 빚투 잔고는 사상 최대치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증시에 공포가 확산하고 있는데도 한탕주의 베팅은 오히려 늘고 있는 건데요. 

결국 높은 변동성에 강제로 주식이 팔려나가는 반대매매 폭탄도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윤하 기자, 먼저 한국형 공포지수가 고공행진 중이라고요? 

[기자] 

코스피 200 변동성 지수(VKOSPI)는 88.35으로 마감했습니다. 

어제(9일) 기록한 역대 최고치 91.23보다 소폭 떨어졌지만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시장의 불안감이 커졌지만 빚을 내서 투자하는 '빚투'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데요. 

'빚투' 규모를 나타내는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어제(9일) 37조 9천 290억원으로 불어나 지난달 29일 기록한 역대 최대치인 38조 원에 다시 육박했습니다. 

특히 초단기 빚투로 분류되는 위탁매매 미수금도 어제(9일) 1조 5천 954억원으로 집계돼 이달 들어 1조 5천억 원을 계속 웃돌고 있는데요. 

최근 증시 급등락이 거듭되며 강제청산도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어제(9일)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는 1천 698억원으로,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요. 

지난주 '검은 금요일(5일)'과 이번 주 '검은 월요일(8일)'까지 사흘간 약 5천억 원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앵커] 

요 며칠 코스피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데, 이제 조정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봐야 할까요? 

[기자] 

증권가에서는 아직 상승세가 완전히 꺾인 것은 아니라는 단기 조정론과 과열론에 따른 우려가 엇갈린 모습인데요. 

증권사들은 코스피의 1차 지지선을 7500선으로, 추가 하락이 있을 경우 2차 지지선은 7천 선 초반대로 보고 있습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BCG는 "한국의 주가순자산비율, PBR은 아직 인도나 대만보다도 낮다"라고 분석을 내놨는데요.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과 반도체·방산·조선·원전 등 주도 업종이 증시 재평가를 이끌었지만 한국 증시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저평가 기업들의 자본 효율성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최윤하다른기사
상장협, '2026년 회원사 간담회' 개최
올해 최대 반대매매 터졌다…공포지수 '덜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