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몽골 그 다음은?…카뱅, 슈퍼뱅크 이을 '잭팟' 찾는다
SBS Biz 류선우
입력2026.06.10 17:17
수정2026.06.10 17:47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글로벌 전략가를 들이고 해외 관련 서비스를 확장하는 등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새 먹거리로 발굴한 해외에서 인도네시아 슈퍼뱅크의 지분 투자 성공 사례 등을 잇기 위해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입니다.
오늘(10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최근 김우주 전 기아 글로벌사업관리본부 전무를 글로벌본부장으로 선임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약 30년간 현대자동차그룹과 기아에서 글로벌 사업과 미래 성장 전략을 담당한 '전략 기획통'으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그는 앞으로 카카오뱅크에서 신규 진출 국가 발굴과 현지 사업 확대, 전략적 투자 및 파트너십 구축을 이끌 예정입니다.
카카오뱅크는 김 전무를 선임한 어제 다국어 번역 및 검수 파트너사 선정 용역도 공고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해외 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국내에 있는 외국인 대상 서비스도 확장하기로 했는데, 이번 공고는 이를 위한 조치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3분기 국내 체류 외국인과 방한 외국인, 재외국민 등 약 2천만명을 겨냥한 AI 실시간 번역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카카오뱅크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 AI 고도화와 적극적인 글로벌 확장 전략을 낙점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실제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중 가장 적극적인 해외 확장 행보와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가 지난 2023년 처음으로 해외 투자한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는 지난해 말 현지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해 올해 1분기 카카오뱅크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순이익을 거두는 데 기여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태국에선 가상은행 인가를 획득해 SCBX, 위뱅크와 함께 내년 상반기 태국의 첫 가상은행인 '뱅크 X(Bank X)' 오픈을 준비 중입니다.
지난 4월에는 몽골 최대 기업인 MCS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고 몽골 금융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습니다.
가계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국내 성장 여력이 좁아진 상황에서 카카오뱅크가 글로벌 사업을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삼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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