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드론 잡는 G바겐 만든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6.10 17:12
수정2026.06.10 18:25
[군용 G바겐 '볼프' (사진=독일 국방부 홈페이지)]
독일 자동차업체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가 방위산업 스타트업과 협력해 드론 탐지·격추용 오프로드 차량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벤츠는 뮌헨에 사무실을 둔 스타트업 타이탄테크놀로지스와 현지시간 10일 이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SZ)이 보도했습니다.
타이탄테크놀로지스는 상대 드론을 탐지하고 비행경로를 계산해 무력화하는 비행거리 40㎞짜리 요격 드론을 독일 연방군과 우크라이나군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 요격용 드론을 벤츠 오프로츠 차량 G클래스에 탑재해 이동식 대공방어 시스템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벤츠는 G바겐으로 불리는 G클래스를 군용으로 개조해 연방군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SZ는 공항 등 국내 핵심 인프라를 드론 위협에서 보호하는 게 이번 협력의 우선 목표라고 전했습니다.
장기 불황에 빠진 독일 자동차업계는 유럽 각국이 예산을 쏟아붓는 방위산업에서 활로를 찾아보려 애쓰고 있습니다.
벤츠는 전차와 장갑차를 만드는 독일·프랑스 합작업체 KNDS에 브란덴부르크주 루트비히스펠데 공장을 파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업계 1위 폭스바겐의 오스나브뤼크 공장은 이스라엘 국영 방산업체 라파엘이 매입한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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