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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쪽같네"…AI 가짜 의사 광고로 80억 챙겼다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6.10 15:23
수정2026.06.10 15:48

[앵커] 

유튜브 등 SNS에서 의사라면서 각종 건강 관련 제품을 광고하는 영상 자주 접하시죠. 



이 가운데 상당수는 AI로 만들어낸 가짜 의사인데요. 

이런 허위·과대광고로 8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오정인 기자, 구체적으로 어떤 광고입니까?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개한 해당 광고영상을 보면 성형외과 원장이라는 중년 남성이 10년 어려지는 비법이라며, 각종 제품 효능을 늘어놓습니다. 

제품 한 박스에 토마토 735개, 브로콜리 181개 이상 항노화 성분이 고함량으로 들어있다며, 단기간에 눈에 띄는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고 하지만, 실제 이 제품은 비타민C, 효모식품 등으로 제조한 기타가공품이었습니다. 

해당 업체는 불과 9개월 동안 이 제품을 65만 개나 팔아 81억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식약처는 온라인상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해 11월 행정조사 단계에서 광고를 차단·삭제 조시하고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해당 업체를 검찰에 넘겼습니다. 

[앵커] 

비슷한 광고들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데, 전면 차단이 쉽지 않다고요? 

[기자] 

SNS를 통해 수많은 유사 광고들이 빠르게 생겼다 사라지기를 반복하기 때문입니다. 

현행법상 의사나 약사가 제품을 추천하거나 보증하는 내용의 광고는 금지돼 있는데요. 

이번에 적발된 곳뿐만 아니라 다른 업체들도 법망을 피해 실제 의사가 아닌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 허위 광고를 제작하는 겁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식약처는 AI 가짜 전문가가 식품이나 화장품, 의약품을 추천하는 광고를 금지하기 위해 관련 법을 개정했습니다. 

식약처는 이 같은 소비자 기만 광고에 대해 온라인 모니터링과 행정조사, 수사로 이어지는 3중 감시체계를 지속 운영한다는 방침입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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