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앤트로픽 추가 투자…"수익보다 협력"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6.10 15:07
수정2026.06.10 15:20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가 10일 일본 도쿄 NTT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일경제연대 및 '아이온 AI 펀드' 조성 의미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연합뉴스)]
SK텔레콤이 인공지능 모델 클로드 개발사인 앤트로픽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 CEO는 오늘(10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앤트로픽에 추가 투자했다"며 "초기 투자자였던 덕분에 추가 투자 기회를 얻어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정확한 추가 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정 CEO는 "앤트로픽이 기업공개에 성공했을 때의 수익보다 협력 관계를 이어가는 차원에서 투자를 이어가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SK텔레콤은 지난 2023년 앤트로픽에 1억 달러, 우리 돈 약 1천300억 원을 초기 투자해 약 0.3%의 지분을 확보한 바 있습니다.
현재 앤트로픽의 기업가치는 약 9천650억 달러, 우리 돈 약 1천325조 원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정 CEO는 "SK텔레콤이 재무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아니고, 앤트로픽과 계속 협력할 부분이 있어 당장 지분을 처분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SK텔레콤은 인프라 사업과 데이터 사업 등에서 앤트로픽이 필요하고, 앤트로픽도 자체 컴퓨팅 파워 확보를 추진하고 있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보안 분야 협력도 언급했습니다. 정 CEO는 "보안 분야에서도 당연히 앤트로픽과 협력 중이며 최근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SK텔레콤은 최근 아시아 이동통신사 가운데 유일하게 앤트로픽의 보안 협력체인 '프로젝트 글래스윙'에 참여했습니다.
이를 통해 전문가 수준의 보안 취약점 탐지 AI 모델인 '미토스'의 조기 접근 권한도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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