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세아메카닉스, AI 디버링·제조 자동화 맞손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6.10 13:34
수정2026.06.10 13:54
[두산로보틱스 제공=연합뉴스]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이 제조 현장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생산성 향상과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 간 협력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10일 산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두산로보틱스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세아메카닉스와 '제조 공정 자동화 및 AI(인공지능) 기반 로봇 디버링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두산로보틱스가 보유한 협동로봇 자동화 솔루션 역량과 세아메카닉스의 정밀가공, 부품제조, 생산현장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제조 현장의 자동화 수준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세아는 전기차 배터리 부품, 친환경 모빌리티 핵심부품 등을 제조해왔습니다.
두산로보틱스는 AI·협동로봇 관련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술과 제품을 제공하고 로봇 자동화 솔루션 설계를 포함한 전반적인 기술지원을 담당하게 됩니다.
세아메카닉스는 부품설계, 양산기술과 생산현장 노하우를 공유하며 시제품 제작과 테스트에 필요한 설비와 인력을 지원하게 됩니다.
특히, 이번 MOU의 핵심은 'AI 기반 협동로봇 디버링 자동화 시스템' 개발입니다. 디버링은 금속이나 플라스틱 가공 후 제품 표면에 남는 돌기나 잔여물인 버(burr)를 제거하는 공정을 말합니다.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솔루션은 3D 비전과 AI 기술을 활용해 로봇이 버의 위치와 형상을 인식하고 자동으로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이 솔루션이 도입되면 품질 균일성이 높아지고 생산 사이클이 단축돼 공장 운영의 안정성과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양측은 내다봤습니다.
양사는 우선 협동로봇 8대를 활용해 관련기술 개발과 PoC를 진행한 이후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도입 규모를 50대 이상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자동화 적용 범위도 디버링 공정 외에도 금속 원자재를 고열로 녹이는 용해 공정, 완성품을 팔레트에 정렬·적재하는 팔레타이징 공정 등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양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AI 디버링(deburring) 시스템을 비롯한 제조공정 자동화 로봇 솔루션 공동개발·사업화 검증(PoC) △차세대 로봇 솔루션 연구 및 개발 △신기술·시장 동향에 대한 정보 교류 등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적극 협력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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