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美 해상 FLNG 프로젝트 본계약…4.3조 규모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6.10 13:17
수정2026.06.10 13:44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세계 최대 규모 크기의 FLNG (삼성중공업 제공=연합뉴스)]
삼성중공업이 미국 역사상 최초의 해상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프로젝트인 '델핀(Delfin) FLNG 프로젝트' 본계약에 서명하며 북미 해상 가스전 시장 선점에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삼성중공업은 현지시간 지난 9일 미 워싱턴 D.C.에서 델핀 FLNG 프로젝트 본계약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날 서명식은 지난 2일 공시한 29억 달러(약 4조3000억원) 규모의 델핀 FLNG 1호기 건조 프로젝트 출범을 공식화하는 자리입니다.
특히 미국 최초의 해상 FLNG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투자결정(FID)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을 기념해 마련됐습니다.
행사에는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과 더들리 포스톤 델핀 미드스트림 최고경영자(CEO), 제이슨 칼리스만 탈리스만 그룹 CEO, 타케시 하시모토 일본 MOL 회장, 제임스 버너 블랙록 글로벌 인프라 파트너, 카를로스 휠록 비톨 LNG 아메리카 대표 등 글로벌 에너지·해운 및 대형 자산운용사 대표 등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델핀 프로젝트의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며 본계약(EPC) 수주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해 왔습니다.
'해양 플랜트의 꽃'으로 불리는 FLNG는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채굴한 뒤 정제, 액화, 저장, 하역까지 모두 처리할 수 있는 복합 해양설비입니다.
삼성중공업 측은 이번 1호기 본계약 체결로 전 세계에 인도됐거나 건조 중인 대형 FLNG의 대부분을 수주하는 압도적인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번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미국 내 해상 FLNG 사업 확장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델핀사는 멕시코만 해상에 최대 4기의 FLNG를 배치하는 프로젝트를 순차적으로 추진 중입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2, 3호기 건조 계약 협상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어 중장기적인 대규모 추가 수주 및 매출 확대가 유력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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