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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만달러 美 가스전' 공방…메리츠 vs.롯데손보·KDB생명 2라운드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6.10 11:23
수정2026.06.10 12:02

[앵커]

미국 가스발전소 투자 실패를 놓고 금융사들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심은 판매사의 손을 들어줬지만 투자사들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소송이 2차전에 돌입했는데요.

최윤하 기자, 미국 가스발전소 투자 실패와 관련해 2심이 진행 중이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롯데손해보험과 KDB생명, 한국거래소가 메리츠증권과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을 상대로 제기한 항소심이 서울고등법원에서 진행 중입니다.

양측이 지난 2018년 메리츠증권이 모집한 미국 프론테라 가스복합화력발전소 투자 펀드건으로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약 1억 6천만 달러 규모로 당시 롯데손해보험은 약 5천만 달러로 가장 큰 금액을 투자했고, KDB생명이 3천만 달러, 한국거래소가 1천만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20년 대출에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했고, 모든 투자금은 전액 손실 처리됐습니다.

이에 롯데손해보험, KDB생명, 한국거래소 등 투자사들은 메리츠증권과 하나대체운용이 펀드 위험성을 미리 고지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앵커]

소송전이 2라운드에 돌입한 이유는 뭡니까?

[기자]

우선 1심은 메리츠증권 손을 들어줬는데요.

해당 가스전은 펀드 모집을 시작한 지 약 2년 6개월 만에 파산했는데, 메리츠증권이 이를 미리 예측할 수는 없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하지만 투자사들은 담보 구조의 취약성 등을 충분히 고지받지 못했다며, 부당이득금인지 가리기 위해 법원 판단을 다시 받겠다는 입장입니다.

KDB생명은 "1심과 동일한 금액으로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고, 한국거래소 측은 "진행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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