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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폭락에 개미 '우르르'…이틀간 마통 6천억 늘었다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6.10 11:22
수정2026.06.10 11:59

[앵커]

이런 급등락 속에서도 투자 열기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코스피 폭락 장에서 은행들의 마이너스통장이 급증하는가 하면, 1분기 전체로 시선을 넓혔을 땐 가계의 금융 관련 지출이 2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신다미 기자, 마이너스통장이 얼마나 늘어난 건가요?

[기자]

5대 시중은행의 개인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지난 8일 기준 42조 9천516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22년 11월 말 이후 3년 7개월여 만의 최대 규모인데요.

5대 시중은행의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지난 4월 말 약 39조 7천억 원에서 5월 말 41조 5천억 원으로 불어났습니다.

이달 들어서는 5영업일 만에 약 1조 4천억 원이 늘었는데요.

특히 코스피가 폭락했던 지난 5일과 8일 이틀 동안에는 마이너스 통장 잔액이 6천억 원 넘게 증가했습니다.

주가 급락 이후 반등을 기대한 개인 투자자들이 마이너스 통장을 활용한 빚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지난 1분기 가계의 금융지출이 크게 뛰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1분기 가계의 목적별 최종소비지출 가운데 보험·금융 서비스 지출액은 25조 10억 원으로 1970년 한은이 관련 통계를 낸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보험·금융 서비스 지출에는 주식 거래 수수료와 보험사 서비스료, 은행 송금 수수료, 신용카드 수수료 등이 포함됩니다.

1분기 증가율은 10.8%로 신용카드 사용이 늘면서 관련 지출이 크게 늘었던 지난 2002년 1분기 이후 최고 수준인데요.

물가 영향을 제거한 실질 지출로 봐도 전 분기 대비 9.6% 증가해 2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은은 "주식 거래가 많아져 거래 수수료 지출이 늘면서 전체 보험·금융 서비스 지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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