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좀 없소' 아마존, 加에서 역대 최대 채권 발행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6.10 11:18
수정2026.06.10 13:32
[아마존 데이터센터 (AP=연합뉴스)]
아마존이 캐나다달러 표시 회사채를 역대 최대 규모로 발행했습니다.
현지시간 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에서 140억 캐나다달러(약 15조4천억원) 규모의 캐나다달러 표시 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캐나다 회사채 시장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이는 지난달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세운 85억 캐나다달러의 종전 기록을 크게 웃도는 것입니다. 이번 채권은 2029년부터 2056년까지 5개 만기 구조로 발행됐습니다. 2029년 만기 채권의 가산금리는 캐나다 국채 대비 40bp(1bp=0.01%포인트), 2056년 만기 채권은 110bp로 책정됐습니다.
아마존은 올해 들어 해외 채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는 8개 만기 구조로 구성된 145억 유로(약 25조5천억원) 규모의 유로화 채권을 발행해 유로 회사채 시장 최대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지난해 연초 이후 지금까지 발행한 채권 규모가 700억 달러(약 106조원)를 넘습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미국 외 채권 발행은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해 수단을 다양화하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채권 발행 이외 유상증자, 기업공개(IPO) 등의 방안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올해 자본지출(CAPEX)은 AI 인프라 투자를 중심으로 약 2천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사)인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메타플랫폼·오라클은 올해 전 세계적으로 1천590억 달러(약 240조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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