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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주권이 국가 경쟁력"…SK바이오사이언스, 국내외 '러브콜'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6.10 11:07
수정2026.06.10 18:29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개발과 공급, 기술이전, 국가단위 생산기지 구축 사업까지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MSD, 게이츠재단,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국제백신연구소(IVI), 유니세프(UNICEF), 콜롬비아 정부에 이어 최근에는 국민성장펀드 지원대상에도 선정됐습니다.

특히 업계에서는 글로벌 공공보건 연구기관인 CDC가 개발한 백신 후보물질 기술을 국내 기업이 도입해 후속 개발에 나서는 사례 자체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CDC가 개발해 온 로타바이러스 백신 기술을 도입해 생산공정 개발과 후속 임상, 상업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사용되는 경구용 로타바이러스 백신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평가돼, 글로벌 보건 분야에서도 관심이 높은 분야입니다.

이번 협력은 CDC의 연구 역량과 SK바이오사이언스의 개발·생산 역량이 결합해 보다 많은 국가에서 백신 접근성을 높이는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큽니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것은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후보물질 'GBP410'입니다. 글로벌 임상 3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내년 하반기 임상 3상의 주요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중간 결과인 탑라인 데이터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폐렴구균 백신은 코로나19 백신을 제외하면 글로벌 백신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SK바이오사이언스의 임상 3상 결과가 향후 회사의 기업가치를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혈청형을 추가하고 성인 적응증까지 확대한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개발을 통해 영유아 중심 시장을 넘어 성인 시장까지 포괄하는 제품군을 확보하면 글로벌 폐렴구균 백신 시장에서 장기적인 경쟁력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글로벌 시장 확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SK바이오사시언스는 WHO PQ 인증을 획득한 세포배양 독감백신을 기반으로 남반구 공급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니세프 공급 계약을 확보한 데 이어 최근 콜롬비아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백신 자국화 사업의 핵심 파트너로 선정돼 중남미 생산거점 구축 사업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같은 역량을 감안해 최근 SK바이오사이언스를 국민성장펀드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했습니다. 미래 성장성과 국가 전략산업 육성 가능성을 중심으로 3천억원 규모 정책금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글로벌적으로 자체 백신과 치료제 개발·생산 역량을 국가 안보 자산으로 여기고 있다"며 "변종 감염병이 끊임없이 재생산되면서 백신주권 확보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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