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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창사 첫 부분 파업 돌입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6.10 10:00
수정2026.06.10 10:19

[카카오 노조(사진=연합뉴스)]

카카오 노조가 창사 이래 첫 부분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오늘(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부분 파업을 진행합니다.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는 휴식 시간으로, 실제 파업 시간은 모두 4시간입니다.

카카오 노조원들은 성남 판교 사옥인 판교아지트 일대를 행진할 예정입니다. 이번 부분 파업에는 카카오 본사를 비롯해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5개 법인이 참여합니다.

이들 법인은 임금·단체협상 결렬 이후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 중지 결정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했습니다. 이후 파업 찬반투표에서 찬성으로 가결되면서 단체행동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노사 갈등의 핵심 쟁점은 성과급 보상 구조입니다. 카카오 본사 노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13~14%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방안과 500만원 규모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 RSU를 성과급에 포함할지를 두고 입장 차를 보여왔습니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13~14%에 해당하는 약 1천만원 상당의 성과급을 요구하고, RSU는 성과급에 산입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사측은 노조 요구안이 경영에 큰 부담이 된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이번 부분 파업이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 등 주요 서비스 운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서비스 운영 업무가 대부분 자동화돼 있어 이번 단체행동이 실제 서비스 운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비상 상황에 대비해 단체행동 기간 서비스 영향을 최소화하고, 최소 대응 인력을 구성하는 등 실시간 대응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파업에 대비해 카카오와 비상 대응체계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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