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올해 연체채권 5천억 소각…포용금융 4.5조 공급"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6.10 10:00
수정2026.06.10 10:19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5천억원 규모의 연체 채권을 소각하고 4조5천억원 규모의 포용금융을 공급하겠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제5차 그룹 생산적 금융 추진단 회의를 열고 총 5조원 규모의 '포용금융 2.0 ON(溫)'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올해 상반기 3천300억원 규모의 연체 채권을 우선 소각하고, 연내 소멸시효가 도래하는 채권까지 포함해 총 5천억원 규모를 소각할 계획입니다.
계열사별로 신한은행은 지난 2월 장기 연체 채권 576억원을 소각한 데 이어 약 1천200억원을 추가 소각합니다.
신한카드는 사망자 채권 또는 5천만원 이상 고액을 사유로 새도약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8년 이상 장기 연체 채권 약 1천500억원을 이날 일괄 소각합니다.
제주은행, 신한저축은행 등도 약 60억원 규모의 연체 채권 소각에 동참합니다.
5년 경과 채권은 시효 연장을 원천 차단하고 채무 조정을 추진하되 불가피하게 연장하더라도 3년 경과 시 재심사 절차를 신설해 장기 연체 굴레를 끊을 방침입니다.
신한금융은 또 애초 올해 포용금융 목표 3조원을 조기 달성하고, 내년 계획분 1조5천억원을 올해로 당겨 총 4조5천억원 규모의 포용금융을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분야별로 서민금융(중금리 대출 포함)에 2조9천억원, 소상공인 지원에 1조4천500억원, 미소금융(대출 및 자산 형성 지원)과 상생대환대출 대상 확대 등에 1천500억원 등입니다.
특히 다음 달 1일 기존 신한저축은행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상생대환대출을 전 저축은행 고객으로 확대한 '신한 상생대환대출Ⅱ'를 출시합니다.
아울러 '기초연금 수급자 비상금대출'을 비롯해 미소금융 성실 상환자 대상 자산 형성 지원, 햇살론 보증료 캐시백, 시니어 안심케어서비스 등의 상품도 차례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신한금융은 이밖에 과거 연체 이력 중심의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대안 신용평가모형을 도입, 중저신용자 지원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지난해 말 개발한 서민 대안 신용평가모형을 올해 3월부터 서민 신용대출에 적용하고 있으며, 올해 3분기 중 출시 예정인 중금리대출 신상품 심사 기준에도 적용할 계획입니다.
생활비, 공과금, 자동이체 등 비금융 데이터로 고객 상환 능력을 정교하게 평가하도록 설계한 모형입니다.
배달앱 '땡겨요' 기반의 대안 정보, 제주은행의 디지털 기업금융 특화 브랜드 'DJ뱅크'의 ERP 데이터 등을 활용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금 공급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금융회사가 사회적 책임을 실질적으로 이행하는 방식"이라며 "금융 사각지대를 줄여 사회 안전망의 역할을 다하는 기업 시민으로서 고객과 사회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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