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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직행' 반도체학과, 82% 수시로 선발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6.10 09:54
수정2026.06.10 10:45

대학 졸업 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취업이 보장되는 반도체 계약학과에서 수시 선발 비중이 8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능 위주의 정시 선발 비중은 20%에도 미치지 못해, 수능 성적만으로는 합격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진학사가 오늘(10일) 2027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협약한 반도체 계약학과의 전체 선발 인원은 46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보다 60명 줄어든 규모입니다.



한국과학기술원, KAIST 반도체시스템공학과 모집 인원이 100명에서 40명으로 줄어든 영향입니다. 포항공대와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한양대, 성균관대 등 나머지 대학은 선발 인원과 전형 방식이 전년과 같았습니다.

전체 모집 인원 460명 가운데 수시 선발 인원은 377명으로, 비중은 82.0%에 달했습니다. 정시 선발 인원은 83명, 18.0%에 그쳤습니다.

주요 상위권 대학의 정시 선발 비중이 40%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반도체 계약학과는 수시 중심 선발 구조가 두드러진다는 분석입니다.

수시 전형 안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수시 선발 인원 377명 중 학생부종합전형은 319명으로 84.6%를 차지했습니다. 학생부교과전형과 논술전형은 각각 29명, 7.7%에 그쳤습니다.



고려대와 포항공대, KAIST 등 6개 대학은 수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만 신입생을 선발합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학업 역량과 탐구역량, 전공 분야에 대한 관심과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단순 내신 성적을 넘어 학생부에 수학·과학적 탐구 역량이 얼마나 충실히 담겨 있는지가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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