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상장전 악재?…"인도, 스타링크 상업 운영 승인 보류"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6.10 08:45
수정2026.06.10 10:42
[스페이스X의 우주선 발사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인도 당국이 스타링크가 인도에서 상업 운영을 하는 것에 대한 승인을 보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사업인 스타링크는 인도에서 운영을 앞두고 최종 승인을 기다려왔습니다.
블룸버그는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인도 내무부 산하 보안 기관이 스타링크의 상업 운영에 필요한 최종 승인을 보류했다면서 그 이유로 중동 전쟁처럼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 인도에 서비스를 하는 스타링크 터미널이 전쟁에 쓰일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중동 전쟁 와중에 스타링크 서비스가 허가되지 않은 이란에서 사용됐다는 보도가 미국에 기반을 둔 스타링크를 유사시 통제할 수 있을 것이냐에 대한 인도 당국 우려를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스타링크는 스페이스X의 주요 수익원으로, 기업 가치 평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데 이번 승인 보류는 투자자들이 간과했을 수 있는 위험, 즉 스타링크의 글로벌 사업 확장이 균일하지 않다는 점을 부각한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습니다.
스타링크는 사실상 중국에서 서비스가 차단된 상태이며,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로, 광대역 통신망이 부족한 인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승인 보류로 스타링크나 인도의 위성 통신사 상업 위성 발사에 필요한 위성 주파수 사용료 책정안 마련도 지연되고 있으며, 인도 통신부는 기본안을 확정했지만, 연방 내각의 승인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스타링크는 약 1년 전 인도에서 위성 이용한 글로벌 모바일 개인 통신(GMPC) 라이선스를 획득해 계약 체결 및 운영 준비를 할 수 있게 됐지만 이 절차도 현재 중단된 상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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