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롤러코스터 장세에 혼조 마감…다우만 상승
SBS Biz 최주연
입력2026.06.10 08:14
수정2026.06.10 10:45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의 변동성과 중동 지역의 긴장 재부각 속에 혼조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9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전장보다 86.10포인트(0.17%) 오른 5만0872.1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9.08포인트(0.26%) 내린 7386.6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50.84(0.97%) 내린 2만5678.82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는 AI 반도체 및 기술주의 고점 부담과 단기 과열 우려가 재차 불거지고, 중동 긴장까지 다시 확대되며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전날 저가 매수세로 반등했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장 초반 3% 상승했지만, 이후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장중 최대 8.6%까지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브로드컴(3.02%), 엔비디아(1.97%), 애플(3.95%) 등 주요 기술주도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애플이 전날 공개한 AI 플랫폼에 대한 시장 평가가 미온적이었던 점도 기술주 전반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이번주 예정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점도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최대 1조7천500억달러를 목표로 공모를 추진하고 있어, 기관 투자자들이 자금 확보를 위해 기존 대형 기술주 비중을 줄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미국 헬기 격추를 이유로 보복을 예고한 점도 악재로 꼽힙니다.
다만 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이 점진적으로 재개될 수 있다는 관측에 하락했습니다.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이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수가 "매우 의미 있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원유 공급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2.97% 내린 배럴당 91.45달러, 7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3.40% 내린 88.2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채 금리는 국제유가 하락 속에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3%p(포인트) 내린 4.52%에 거래됐고, 2년물 금리는 0.03%p 떨어진 4.12%에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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