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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마켓] 뉴욕증시, 기술주 변동성에 롤러코스터…나스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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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6.10 07:46
수정2026.06.10 10:47

■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최주연

반도체주 변동성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AI 수요가 견조한 것은 맞지만, 단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대규모 IPO 부담 등이 시장을 짓누르고 있고요.

여기에 밤사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보복 가능성을 언급한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기술주가 그동안 많이 오른 만큼, 투자자들은 매도할 명분만 나오면 일단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완전히 이탈했다고 보기는 어려운데요.



기술주에서 방어주로 포트폴리오를 옮기는 순환매가 나타나면서 다우지수는 0.17% 상승했고요.

반면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26%, 0.97% 하락했습니다.

시장에 빅이벤트들이 많은 만큼 당분간 순환매 흐름이 계속 이어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습니다.

엔비디아는 애플이 엔비디아의 AI 반도체를 활용해 AI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소폭 떨어졌고요.

애플은 오늘(10일)도 WWDC에 따른 셀더 뉴스 흐름이 나오면서 3% 넘게 빠졌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서비스나우를 비롯해서 소프트웨어 주가가 다시 급락하면서 동반 2%가량 하락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다시 반등하나 싶던 브로드컴은 반도체주 하락세 속에 1% 넘게 떨어졌고요.

마이크론도 장중 낙폭을 줄이긴 했지만 1.41% 밀렸습니다.

오늘 반도체주 하락과 관련해 월가는 우선 세미애널리시스가 광통신 기업들에 대해 부정적인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고 평가했고요.

여기에 반도체주의 고점 부담이 커진 가운데 새로운 상승 촉매제가 부족해지고, 스페이스X의 IPO를 앞두고 기관투자자들이 자금 마련에 나서면서 주가 흐름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는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순환매 흐름을 가속화시켰습니다.

미국의 기존 주택 판매는 5월 들어서 큰 반등세를 보였는데요.

이번 발표치는 417만 채로 전월 대비 3.2%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이란 전쟁 여파로 급등했던 모기지 금리가 다소 안정된 영향으로 풀이되는데요.

이에 대해서 조사 측은 더 많은 미국인이 이사하고 있으며 주택 판매는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며 이는 주택 시장과 경제에 매우 좋은 소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부동산 업종이 2%가량 올라 S&P500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시장은 고용 시장 지표에도 주목하고 있는데요.

ADP에서 발표하는 주간 고용에 따르면 지난달 23일까지 4주간 기업들은 평균 2만 9천 개의 일자리를 추가했습니다.

주간 증가폭은 3주 연속 둔화됐지만, 월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이는 약 12만 개 수준의 고용 증가에 해당하기 때문에 아직 고용시장이 급격히 약화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오늘 데이터들이 나온 후 애틀랜타 연은에서 집계하는 2분기 GDP 전망치는 3.0%에서 3.3%로 올랐습니다.

다만 경제가 좋다는 것은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이런 점에서 오늘 밤에 나올 CPI가 시장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월가 주요 기관들의 평균 전망치는 헤드라인 CPI가 전월 대비 0.52%, 전년 대비 4.2% 상승하는 것인데요.

전달보다 물가 상승폭이 크게 확대되는 것입니다.

다만 다행인 점은 근원 CPI는 전달과 전년대비 각각 0.22%, 2.8%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입니다.

현재 옵션시장은 CPI 결과에 따라 미국 증시가 위아래로 약 1.7% 움직일 수 있다고 보고 있고요.

JP모건 트레이딩 데스크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올 경우 국채금리가 다시 급등하면서 주식시장에 매도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한 만큼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밤사이 국제유가는 그래도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패닉 셀링이 나오는 것은 막아줬습니다.

특히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수가 매우 의미 있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힌 점이 유가를 끌어내렸는데요.

실제로 JP모건은 지난 4일에 내놓은 보고서에서 대중에 공개적으로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의 석유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장 후반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 헬기 격추 사건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면서 보복 의사를 밝히자 유가는 낙폭을 줄였고요.

실제로 조금 전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개시했다는 소식까지 들어오면서 유가는 이제 2%대로 하락폭을 줄였는데요.

WTI 브렌트유

국채금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유가가 하락세를 계속 유지하면서 다시 안정세를 되찾았습니다.

또 밤사이 진행된 3년물 국채 입찰에도 무난한 수요가 유입된 것도 국채 가격을 뒷받침했는데요.

10년물 2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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