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공연 앞둔 부산 관광불편신고 급증…숙박 민원 최다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6.10 07:16
수정2026.06.10 10:50
[BTS의 공연을 앞두고 9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앞 그랜드조선 호텔 외벽에 설치된 초대형 미디어 전광판에 방탄소년단(BTS) 뷔 사진이 송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방탄소년단(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을 한 달 앞둔 지난 5월 부산에서 접수된 관광불편신고가 지난해 부산 연간 신고 건수의 77% 수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0일)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관광불편신고 368건 가운데 50.3%인 185건이 부산에서 접수됐습니다. 이는 부산을 제외한 전국 전체 신고 건수보다 많은 규모입니다.
지난해 부산의 연간 신고 건수는 239건으로, 지난달 신고 건수는 이의 77.4% 수준에 달했습니다.
부산은 엔데믹 이후인 2022년과 2023년 전국 관광불편신고 비중이 각각 19.8%, 13.4%로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2024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서울·제주, 서울·인천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습니다.
올해 부산 관광불편신고는 1월 148건에서 2월 49건, 3월 38건으로 감소했다가 4월 48건, 5월 185건으로 급증했습니다.
신고 유형별로는 일방적인 예약 취소와 과도한 위약금 청구 등이 포함된 '일반숙소' 관련 신고가 133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호텔 관련 신고가 21건, 공항·항공 관련 신고가 9건, 택시 관련 신고가 7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신고자의 83.8%는 외국인 관광객으로, 내국인 비중은 16.2%에 그쳤습니다.
앞서 BTS 부산 공연 소식이 알려진 이후 일부 숙박업소가 예약을 취소한 뒤 객실 가격을 대폭 인상해 재판매하거나 숙박 요금이 평소보다 10배 이상 오르는 사례가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이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숙박업소와 대중교통 업체 등을 대상으로 단속과 계도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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