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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증시 날자…금융지출 24년 만에 최대폭 증가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6.10 06:09
수정2026.06.10 10:55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증시 호조에 주식 거래가 크게 늘면서 1분기 주식 거래 수수료를 포함한 가계의 보험·금융 서비스 지출이 24년 만에 최대 폭 증가했습니다.

오늘(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가계의 목적별 최종소비지출(계절조정, 명목) 가운데 보험 및 금융 서비스 지출액은 25조1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8%(2조4천40억원) 증가했습니다.

1분기 증가율은 신용카드 사용이 늘면서 관련 지출이 크게 늘었던 2002년 1분기(21.4%) 이래 최고입니다.

물가 영향을 제거한 실질 지출로 봐도 전 분기 대비 9.6% 증가해 역시 2002년 1분기(13.4%)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1분기 보험 및 금융 서비스 지출은 1970년 한은이 관련 통계를 낸 이래 가장 많습니다.

보험 및 금융 서비스 지출에는 주식 거래 수수료, 보험사 서비스료, 은행 송금 수수료. 신용카드 수수료 등이 포함됩니다.

한은 관계자는 "주식 거래가 많아져 거래 수수료 지출이 늘면서 전체 보험 및 금융 서비스 지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1분기 주류·담배 지출은 전 분기보다 2.6% 감소한 3조7천723억원으로, 2015년 1분기(3조950억원) 이래 1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감소율은 코로나19 팬데믹이던 2020년 4분기(-4.9%) 이후 가장 큽니다.

주류·담배 지출은 2022년 2분기 4조2천242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2024년 3분기(3조9천496억원) 4조원 아래로 내려온 이래 7개 분기 연속 3조원대에 머무르고 있으며 최근 3개 분기 연속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음주 및 회식 문화가 변하고, 건강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관련 지출이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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