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도 IPO 공식 절차 착수…'빅3 상장전' 막 올랐다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6.10 04:16
수정2026.06.10 05:43
[오픈AI (로이터=연합뉴스)]
오픈AI가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스페이스X의 초대형 기업공개(IPO)가 임박한 상황에서 앤트로픽과 오픈AI까지 잇따라 상장 채비에 나서며 인공지능(AI) 산업을 둘러싼 자금 쟁탈전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9일 악시오스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서류를 비공개 제출했습니다.
사측은 “상장 시점과 공모 규모 등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며 “비상장 기업으로 있는 편이 더 수월한 일들이 남아 있어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복잡한 이해관계와 선택지가 얽혀 있는 문제”라며 “상황에 따라 더 이른 시점에 상장하는 것이 최선일 경우를 대비해 선택권을 확보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픈AI의 기업가치는 3월 1천220억달러의 신규 자금 조달 이후 8천520억달러(약 1천290조원)로 급등했습니다.
앞서 로이터는 오픈AI가 시가총액 최대 1조달러를 목표로 이르면 9월 증시 데뷔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오픈AI의 상장 추진은 경쟁사들과의 주도권 경쟁과도 맞물려 있습니다.
경쟁사인 앤트로픽은 한발 빠르게 지난주 비공개 IPO 신청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최근 투자 유치 과정에서는 기업가치가 9천650억달러까지 치솟아 처음으로 오픈AI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기업용 AI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며 오픈AI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도 이번주 기업가치 1조8천억 달러 규모의 전례없는 초대형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월가의 시선은 우선 스페이스X에 쏠려 있습니다. 사상 최대 IPO가 성공할 경우 대기 중인 앤트로픽과 오픈AI에도 대규모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공모 흥행에 실패할 경우 AI 기업 전반에 대한 고평가 논란이 재점화될 수 있다고 우려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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