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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탄 두둑한 증권사…보험·캐피탈·가상자산 전방위 눈독

SBS Biz 윤지혜
입력2026.06.09 17:48
수정2026.06.09 18:17

[앵커] 

요즘 금융권 인수합병(M&A)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수차례 매각이 무산됐던 보험사 매물에 복수의 원매자가 나타나는가 하면 캐피털사가 인기 매물로 급부상했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인지 윤지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 몇 년간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보험사는 수차례 매각이 무산되며 비인기 매물로 꼽혔습니다. 



그러나 최근 진행된 KDB생명과 예별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 복수의 금융사들이 관심을 보이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매자 중 한 곳인 한국투자금융지주는 보험사 인수로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완성하기 위해 특히 적극적입니다. 

보험사는 금융그룹 내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동시에 보험료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캐시카우 사업으로 꼽히기 때문입니다. 

금융사들의 몸집 키우기는 캐피탈사 인수 추진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메리츠증권과 한화생명이 애큐온캐피탈 인수를 검토하는 등 과거 취약계층 대출 창구로 여겨지던 캐피털사가 인기 매물로 부상했습니다. 

[이상헌 / iM증권 연구원 : 캐피탈사의 경우 자금조달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국민성장펀드 등 여러 가지 IB를 강화하는 측면에서 캐피탈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반영이 되면서 인수에 대한 니즈(수요)가 커졌습니다.] 

새로운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한 지분 투자도 활발합니다. 

미래에셋증권은 디지털자산 사업 확대를 위해 코빗 인수를 추진 중이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의 지분 20%를 확보하며 3대 주주로 올라섰습니다. 

국내 증시 활황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증권사들이 두둑해진 실탄을 바탕으로 M&A 시장의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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