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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급등하고 외환보유고 계속 줄고…인니 또 금리 인상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6.09 16:44
수정2026.06.09 18:21

[인도네시아 루피아화(왼쪽)와 미국 달러 (AFP=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지난달에 이어 기준금리를 또 인상했습니다.국제유가 급등세가 이어지면서역대급으로 치솟은 미국 달러화 대비 루피아화 환율을 방어하기 위해서입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의 계속된 외환 시장 개입으로 외화보유액은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BI는 현지시간 9일 기준 금리로 활용되는 7일짜리 역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5.25%에서 5.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0일에는 정례 정책회의 후 기준금리를 예상보다 큰 폭인 0.5%포인트나 올렸으나 이번에는 예정에 없던 '깜짝 인상'입니다. 
 


루피아화 환율은 지난 3월 말 이후 계속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전날에도 1달러당 1만8천190루피아(약 1천524원)까지 치솟아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금리 인상 후에는 1만8천85루피아(약 1천517원)로 다소 떨어졌습니다. 
 
루피아화 가치는 중동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올해에만 7.5% 넘게 하락했고, 6%가량 떨어진 인도 루피화를 제치고 아시아에서 가장 부진한 통화로 기록됐습니다. 

지난달 인도네시아의 외화보유액은 13억달러(약 1조9천억원) 감소해 1천449억달러(약 220조4천억원)를 기록했습니다. 

2024년 이후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인도네시아 외화보유액은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줄면서 2018년 이후 최장기간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이 기간 줄어든 외화보유액은 116억달러(약 17조6천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인도네시아 당국이 루피아화 환율을 방어하기 위해 외환 시장에 개입한 데 따른 것입니다. 

한 금융시장 소식통은 로이터에 "자본 유입이 더 이상 없거나 무역수지가 악화할 경우 위험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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