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부실투표 관련 입법부 역할, 대통령 환송보다 중요"
SBS Biz 김완진
입력2026.06.09 16:40
수정2026.06.09 16:43
[강훈식 비서실장이 9일 청와대 사랑채에서 열린 국민주권 정부 출범 1주년 기획 전시 '빛의 궤적'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항 환송 행사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부르지 않은 이유로 입법부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을 들었습니다.
강 실장은 오늘(9일) 오후 청와대 사랑채에서 열린 국민주권정부 출범 1년 기념 전시에 참석한 다음, 민주당 정청래 대표 불참 사유에 대한 질문에 "부실 투표라는 문제를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고, 우르르 대통령의 환송을 위해 나가기보다 최소한으로 하기 위해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 내각 인사들은 참여하고 여당만 빠진 이유와 관련해 강 실장은 "당이 더 바쁘고 국회에서 하는 역할이 많기 때문"이라며 "입법부가 역할을 해줘야 할 때이고 환송보다 그게 더 중요하다는 인식에서 발현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는데, 환송 행사에 평소와 달리 정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참석하지 않아 배경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김 총리와 정 대표가 경쟁할 전망인 오는 8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 대통령이 정치적 메시지를 던진 게 아니냐는 해석이 정치권 일각에서 나온 가운데, 청와대 관계자는 "중동 전쟁의 장기화와 선거관리위원회 부실 관리 대응 등 국내 상황을 염두에 두고 환송 인원을 최소화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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