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롤러코스터에 '공포지수'도 역대급…이란전쟁 직후보다 높다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6.09 11:45
수정2026.06.09 13:06
[코스피가 전날의 급락을 딛고 5% 가까이 올라 7,800선을 되찾은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라 공포지수가 역대급 수준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9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오전 10시 20분 기준 87.47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란과의 전쟁이 발발한 직후 기록한 올해 전고점(83.58·3월 5일)보다도 높은 것이며, 거래소가 해당 지수의 공식 발표를 시작한 2009년 4월 13일 이후 사상 최고치입니다.
VKOSPI는 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시장의 기대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수로 보통 코스피가 급락할 때 오르는 특성이 있지만, 상승장에서 투자자들이 갖는 불안심리와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클 때도 상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향후 코스피 방향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전망이 상승과 하락으로 크게 엇갈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편, 오늘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선 장 초반 급반등이 나타나며 사이드카가 잇따라 발동돼 프로그램매수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코스닥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6% 이상 상승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매매거래일의 최종수치 대비 3% 이상 상승해 동시에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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