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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덕에 1분기 1.8% 성장…국민총소득 9.2% 급증

SBS Biz 김성훈
입력2026.06.09 11:25
수정2026.06.09 12:02

[앵커]

중동 사태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가 1분기에 깜짝 성장했습니다.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가 성장세를 이끌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훈 기자, 예상을 뛰어넘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요?

[기자]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1.8%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4월 발표한 속보치보다 0.1%p 올라갔고, 전망치보다는 2배 높은데요.

지난 2020년 3분기 이후 5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수출과 설비투자 증가세가 두드러졌는데요.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5.9% 늘어 역시 5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설비투자도 기계류와 운송장비 등의 증가로 5년 만에 가장 높은 6.6%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건설투자도 건물과 토목 건설이 늘며 1.4% 증가했고, 민간소비도 의류 등 재화와 금융 등 서비스 소비가 모두 늘어 0.6% 증가했습니다.

한은은 "1분기 실질 GDP 성장률 0.1%p 조정은 연간 성장률을 0.1%p 높이는 영향이 있다"며, 연간 성장률도 당초 예상치 2.6%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수출 기업의 수익성 개선 속에 1분기 명목 GDP 성장률은 10.5%로, 1976년 1분기 이후 5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국민 소득도 크게 증가했죠?

[기자]

교역조건 개선 등에 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 GNI는 9.2% 증가해 역대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명목 GNI도 전 분기보다 11% 증가해 50년 만의 최고 수준을 보였습니다.

같이 발표된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 6천963달러로, 전년 대비 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한은은 기업 실적과 달러-원 환율 변수가 있긴 하지만, 현재까지의 증가 추이를 봤을 때 올해는 1인당 GNI가 4만 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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