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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주주환원정책, 주가 하방 지지 요인"

SBS Biz 오서영
입력2026.06.09 10:07
수정2026.06.09 10:36


대신증권은 오늘(9일) "주주환원정책 가시화는 매크로(거시경제)·할인율 관련 노이즈(잡음) 속에서 주가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순호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이달 초 미국 금리 인상 불안과 반도체 향후 실적을 둘러싼 노이즈가 겹치며 전날 국내 증시가 큰 폭 하락했다"며 "다만, 올해 이익에 대한 내러티브는 큰 틀에서 바뀌지 않았다고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1분기 실적까지만 발표됐지만,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큰 폭의 증익이 기대된다"며 이를 토대로 한 주요 기업의 주주환원 목표와 달성 시 영향 등을 살폈습니다.

우선 "삼성전자는 조세특례 해당기업 의무 공시를 통해 110조원 이상의 투자 계획과 함께 잉여현금흐름(FCF)의 50%에서 잔여재원 발생 시 추가 환원을 밝혔다"면서 "SK하이닉스도 지난해 말 제고계획 자료에서 재무건전성 목표 달성 시 3년 누적 FCF 50% 범위 내 추가 환원을 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장 컨센서스(평균 전망치)상 FCF는 삼성전자가 올해 220조원, SK하이닉스가 144조원 수준으로 추산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300조원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봤습니다.

권 연구원은 "올해 주주환원정책이 가시화된다면 삼성전자 우선주 할인율 축소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와 함께 선제적 주주환원정책 발표로 인해 불확실성이 낮아지며 의결권 프리미엄과 우선주 할인율이 함께 축소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 우선주 할인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20% 수준에서 현재 35%까지 벌어졌는데 이는 의결권 프리미엄이 크다는 시장의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이 프리미엄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부 내재해 있다는 분석입니다.

권 연구원은 "의결권은 주주환원 의사결정에 관여하는 수단인만큼 향후 주주환원이 불확실할수록 의결권의 상대적 가치와 우선주 할인율이 함께 커진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익 내러티브가 견고하다는 가정 아래 주주환원정책은 주가 하방을 지지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반도체 상위 2개 사를 제외한 주주환원목표 달성 시 환원 수익률 상위 기업으로는 KT&G, 메리츠금융지주, 신한지주, 키움증권을 제시했습니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목표를 달성했고 올해 환원 수익률도 상위권이 기대됐습니다.

지난해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올해 환원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으로는 지역난방공사, 현대그린푸드, BNK금융지주 등을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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