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계 좋다" 역대 최고…韓 66%·일 59%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6.09 10:02
수정2026.06.09 10:35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서 선유줄불놀이를 보고 있다.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한일 양국 시민이 '한일관계가 좋다'고 느끼는 비율이 역대 최고로, 10명 중 8명가량은 양국 정상이 우호 관계를 더욱 깊이 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9일 한국일보와 요미우리신문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한일관계가 '좋다'('매우 좋다'와 '좋은 편이다' 합산)라는 응답은 한국에서 66%로 지난해 여론조사 때보다 11%포인트 상승하며 2년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일본의 '좋다' 응답 비율은 59%로 지난 조사보다 7%포인트 올라갔습니다. 2010년 같은 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았던 같은 해의 57%를 웃돌며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한일관계 평가를 연령별로 보면 두 나라 모두 18∼39세에서 '좋다'는 응답이 한국 73%, 일본 66%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한일관계가 나쁘다'는 응답은 한국에서 25%, 일본 35%로 전년 대비 각각 13%포인트, 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한일관계가 좋다고 본 응답자를 지지 정당별로 분석했을 때 일본에서는 여당 지지층 60%, 야당 57%, 무당파 61%로 큰 차이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진보·중도층 각각 69%, 보수층 63%로 반일 경향이 컸던 진보층이 보수층을 넘어서는 대일 호감도를 나타냈다고 요미우리가 해설했습니ㅏㄷ.
상대국을 신뢰할 수 있는지 질문에서 한국은 '신뢰한다'가 41%, '신뢰할 수 없다'가 57%로 지난해 조사 때와 같았던 반면, 일본에서는 '신뢰한다'가 49%(전년 43%), '신뢰할 수 없다'가 47%(전년 54%)로 한국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했습니다.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해 나가야 한다고 본 응답자들은 한국 80%, 일본 77%로 한일 양국에서 80%에 근접했습니다.
조사는 지난달 중순 한일 양국의 18세 이상 유권자(한국 1천명, 일본 1천40명)를 대상으로 전화 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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