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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EU 손잡고 차세대 양자암호 기술 개발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6.09 09:11
수정2026.06.09 10:31

SK텔레콤이 유럽연합, EU와 손잡고 차세대 양자암호 통신 기술 개발에 나섭니다.

SK텔레콤은 EU 대규모 연구기금인 '호라이즌 유럽' 과제로 차세대 양자암호 기술을 개발한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이번 과제는 그리스와 오스트리아, 독일, 한국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다국가 연구개발 프로젝트로, 앞으로 3년 동안 진행됩니다.

SK텔레콤은 이번 과제를 통해 아시아 민간기업 최초로 양자암호 통신 분야에서 호라이즌 유럽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습니다.

호라이즌 유럽은 EU의 대표 연구기금으로, 전체 규모는 약 955억 유로, 우리 돈 약 170조 원입니다.

이번 과제의 핵심은 차세대 'QPIC-AI' 기반 양자키분배, QKD 시스템을 구현하고 실증하는 것입니다.

QKD는 양자역학 원리를 활용해 암호키를 생성하고 분배하는 기술입니다. 제3자가 중간에서 신호를 가로채려 할 경우 양자의 물리적 상태가 변하기 때문에 보안성이 높은 기술로 평가됩니다.

다만 기존 QKD 시스템은 정밀 광학 부품을 개별 장비 형태로 조립해야 해 크기가 크고 구축 비용이 높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SK텔레콤은 이번 과제에서 광학 부품을 반도체 공정 기반의 광자집적회로, PIC 기술로 하나의 칩에 집약해 시스템을 소형화할 계획입니다.

또 임베디드 AI를 적용해 온도와 진동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광학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보정함으로써 시스템 안정성도 높일 방침입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그리스 국립과학연구센터, 오스트리아 기술연구원, 독일 반도체 스타트업 시노게이트UG 등이 참여합니다.

SK텔레콤은 PIC 기반 QKD 시스템 개발과 AI 기능 적용, QKD 테스트베드 구축·검증을 맡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PIC 기반 QKD 송신부와 수신부 광학계 칩 개발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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