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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마켓] 뉴욕증시, 이란 공격 중단·반도체 반등에 일제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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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6.09 07:51
수정2026.06.09 10:27

■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최주연

지난 금요일에 크게 빠졌던 뉴욕증시는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오늘(9일)은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 유지를 위해 이란과 이스라엘에 공격 중지를 요청하고, AI 버블 우려를 완화할 만한 소식들도 잇따라 전해지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다시 유입됐습니다.

일단 장기적으로는 시장이 오를 것이라는 낙관론이 우세한 상황이긴 한데요.

다만 단기적으로는 물가 지표 발표부터 FOMC, 스페이스X IPO 등 여러 빅이벤트들이 예정돼 있는 만큼 또 지수가 널뛰기를 보일 수 있는 점은 주의해야겠습니다.

마감 상황 보면 다우지수 홀로 소폭 떨어졌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3%, 0.86% 뛰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은 주가 등락폭이 혼재됐지만, 그래도 여러 AI 관련 소식들이 전해졌습니다.

우선 엔비디아는 2% 가까이 반등에 나섰는데요.

젠슨 황 CEO가 기술주 매도는 좋은 매수 타이밍이라면서, 한국 메모리 기업과 AI 인프라와 퍼스널 AI, 피지컬 AI 등 여러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점이 메모리 수요 둔화 우려를 축소시켰습니다.

여기에 월가에서 엔비디아가 베라루빈 칩의 메모리 용량을 절반으로 축소할 것이라는 루머를 반박한 것도 반도체주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알파벳은 인텔에 자체 칩 생산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주가가 1.2% 떨어졌고요.

아마존은 코닝과 수십억 달러 규모의 광섬유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주가가 소폭 떨어졌습니다.

다만 이는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강하다는 점을 뒷받침하면서 나머지 AI 인프라 관련주에는 모멘텀으로 작용했습니다.

애플은 오늘 개막한 세계 개발자 회의에서 AI를 탑재한 새로운 시리를 공개한 가운데 획기적인 발표는 없었다는 평가에 셀더뉴스가 나왔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브로드컴은 2거래일 간의 조정 끝에 3%가량 반등했고요.

테슬라는 중국에서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고, 이번 주에 있을 스페이스X IPO에 대한 기대감 속에 4% 넘게 뛰었습니다.

마이크론 주가도 오늘 반도체주 훈풍 속에 10% 가까이 급등하면서 다시 시총 10위로 들어왔습니다.

월가에서도 일단 기술주 하락은 잠깐의 조정이라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씨티그룹은 변동성 장세 속에서도, 실적 전망치가 크게 상향 조정된 것을 근거로 S&P 500의 연말 목표치를 7700에서 8100으로 상향 조정했고요.

모건스탠리는 이번 조정은 건전한 현상이라면서, 강한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를 바탕으로 S&P 500 지수가 연말까지 8천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또 시장 입장에서 그나마 안도할 만한 소식은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이 소폭 둔화했다는 점입니다.

주말 사이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향후 발표될 물가 지표에 대한 경계감이 커졌는데요.

일단 뉴욕 연은에서 발표한 소비자 기대 설문조사 결과,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 중앙값은 3.5%로 지난달 대비 0.1%p 하락했습니다.

이 외에도 3년 기대 인플레이션과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1%, 3.0%로 전달과 같게 나왔습니다.

한편, 같은 조사에서 1년 내 실직할 확률은 전달보다 0.5%p 상승하고, 실직 후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가능성은 지난해 12월 이후로 가장 낮게 나왔는데요.

이는 우려했던 것만큼 고용 시장이 뜨겁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이란과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이 격화하면서 장중 한때 5%까지 급등했지만, 양국이 서로 공격 중단 의사를 밝히면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 중단 요구가 알려지면서 시장은 안정을 되찾았는데요.

WTI는 현재 배럴당 91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고요.

브렌트유는 배럴당 94달러 선에서 집계되고 있습니다.

시장은 최근 채권 금리 급등에도 유의하고 있는데요.

밤사이 국제유가가 상승폭을 줄이고, 금리 인상에 대한 베팅을 줄이는 지표가 나오면서 국채 금리도 상승폭을 일부 줄였습니다.

2년물 금리는 보합권에서 거래됐고요.

10년물 금리는 0.03%p 상승했습니다.

다만 이번 주에 나올 여러 물가 지표부터, 각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결정, 또 다음 주에 있을 케빈 워시 의장의 첫 연준 회의까지 채권 시장에 영향을 미칠 이벤트들이 많기 때문에 향후 변동성에 주의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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