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방한객 소비액 역대 최대…1조3천억원 돌파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6.09 07:49
수정2026.06.09 10:27
[BTS 부산공연을 앞두고 8일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관문 역인 지하철 3호선 종합운동장역 승강장 250m에 멤버 정국의 이미지가 스크린도어 래핑으로 채워져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4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액이 1조3천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글로벌 한류 소비액은 1조3천28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월(1조917억원)보다 21.7%,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6% 증가한 수치입니다.
글로벌 한류 소비액은 외국인 방한객의 카드 소비 내역 가운데 관광과 관련성이 없거나 숙박·교통 등 한류 영향권이 아닌 업종을 제외하고 산출한 금액입니다. 공연 관람과 쇼핑, 문화체험, 패션, 스포츠 관람 및 참여 등이 포함됩니다.
방한객 소비액은 지난해 8월 7천504억원에서 꾸준히 증가해 같은 해 11월 9천620억원으로 당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감소세를 보이며 올해 2월에는 6천450억원까지 줄었으나, 지난 3월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뒤 4월 다시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관광공사는 방탄소년단(BTS)의 활동 재개와 공연 효과가 소비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BTS는 지난 3월 정규 5집 '아리랑'을 발표하고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복귀 공연을 열었으며, 4월에는 경기 고양에서 월드투어를 시작했습니다.
업종별 소비 비중은 쇼핑이 38.4%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뷰티웰니스 22.0%, 패션 14.0%, 라이프스타일푸드 12.2%, 한식 10.2%, 나이트컬처 1.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방한객 체험활동을 분석한 키워드별 언급량에서는 공연관람이 4만여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덕질 1만3천여건, 댄스 배우기 5천500여건, 하이브·SM·JYP 등 엔터테인먼트사 방문 4천900여건, 드라마·영화 관련 장소 방문 4천800여건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한국관광데이터랩을 의료·한류 등 6개 테마로 세분화하고 여행 데이터를 보다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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