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인텔 급반등…기술주 살아난 뉴욕증시
미국 뉴욕증시가 반도체주 반등에 힘입어 지난주 급락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중동 긴장 완화와 인공지능, AI 산업에 대한 기대가 다시 살아나면서 기술주 중심의 투자심리가 회복됐습니다.
현지시간 8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6% 상승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0.30% 올랐습니다.
반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소폭 하락하며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장 반등은 반도체주가 주도했습니다.
브로드컴과 엔비디아, 마이크론, 인텔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낙폭 만회에 나섰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5% 넘게 오르며 반등했습니다.
앞서 뉴욕증시는 브로드컴 실적 부진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겹치며 지난 5일 이른바 ‘검은 금요일’을 맞았습니다. 특히 나스닥은 하루 만에 4% 넘게 급락하며 1년여 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AI 산업 성장성에 대한 신뢰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UBS자산운용은 “최근 기술주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우려로 압박을 받았지만 기업들의 기초 체력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급락했던 빅테크 종목들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점도 반등 배경으로 꼽혔습니다.
중동 정세 역시 시장 불안을 일부 완화시켰습니다.
이란과 이스라엘이 전면전 위기에서 한발 물러서는 분위기를 보이면서 국제유가는 장중 급등세를 진정시키고 상승 폭을 줄였습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긴장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신중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동 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국제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 가능성이 다시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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