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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까지 총출동…환율 1520원대로 하락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6.09 06:13
수정2026.06.09 07:59

[앵커]

1600원을 향해 가파르게 오르던 달러·원 환율 상승세에 일단 제동이 걸렸습니다.



당국의 개입과 국민연금의 환헤지가 급한 불을 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다미 기자, 밤사이 환율이 더 떨어졌다고요?

[기자]



달러·원 환율은 야간거래에서 1526원 50전에 장을 마쳤습니다.

전장 종가 대비 12원 60전 하락했습니다.

환율은 어제(8일) 1555원 20전에 거래를 시작하며 시초가 기준으로 금융위기 이후 17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지난 주말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수장이 모인 이른바 F4 회의에서 구두경고를 했음에도 환율 상승세가 꺾이지 않은 건데요.

여기에 최근 한 달간 우리 증시에서는 70조 원 넘게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환율이 1600원을 넘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앵커]

외환당국과 국민연금이 발 빠르게 움직였죠?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은행과 재정경제부는 어제 오전 공동 명의로 구두개입에 나섰고, 오후에는 금융당국도 시장 안정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재경부에서는 과도한 변동성과 일방향 쏠림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예고하고, 한은과 금감원은 원화 약세 흐름에 편승한 투기적 움직임과 시장 교란 행위에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국민연금은 연초 이후 중단했던 선물환 매도를 다시 시작했는데요.

선물환 매도는 향후에 받을 달러를 미리 팔아 원화로 바꾸는 거래로, 시장에는 달러 매도 압력으로 작용해 원화가치를 끌어올리는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일단 급한불은 끈 모양새이지만 외국인 매도세와 미 연준의 금리인상 전망 등 원화 약세를 불러온 변수가 여전해 안심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지적입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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