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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지지율 반등에 張사퇴론 주춤?…"완패 책임" 목소리도

SBS Biz 지웅배
입력2026.06.08 18:14
수정2026.06.08 18:52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년 기자회견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3 지방선거 이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당내 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내 일각에서는 지선 완패로 사퇴론을 제기하고 있지만, 지도부는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사태 대응과 당 지지율 반등을 내세우며 책임론에 선을 긋는 분위기입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5일 전국 18세 이상 1천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오늘(8일) 발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41.8%, 국민의힘은 41.1%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민주당이 지난 조사보다 3.1%포인트(p) 떨어진 사이 국민의힘은 2.6%p 오른 것으로, 지지율 격차가 1월 5주차 조사(민주당 43.9%·국민의힘 37%) 이후 처음 오차범위 내로 진입했습니다.

이처럼 여야 간 지지율 격차가 좁혀진 것을 두고 국민의힘 내 계파들은 아전인수격으로 해석을 내놓는 분위기입니다. 장 대표 측은 이번 선거에서 장 대표의 노력이 평가받은 결과라고 주장하면서, 지금은 대표 거취를 논의하기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투쟁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합니다.

장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국민의힘 주도의 국정조사와 특검은 물론이고 전면 재선거가 필요하다고 공개 요구하며 선관위 사태 대응 주도권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장 대표는 오후 기자회견에서는 거취 관련 질문에 "제가 되묻겠다. 객관적 데이터를 놓고 여러분은 이번 지선 결과를 어떻게 평가하느냐"고 맞받기도 했습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도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급상승한 당 지지율에 대해 "투표용지 사태가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선거 개표 당일 넘어 현장을 지킨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 분노를 모아내는 역할을 했다고 자평한다"며 "서울시장 선거 승리 등도 기여했다"고 해석했습니다. 이어 장 대표 거취 문제에 대해 "공식적으로 거취 관련한 입장을 전달한 최고위원은 없는 걸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당내 최다선(6선)인 조경태 의원은 MBC라디오에서 "큰 틀에서 완패했다. 서울시장 선거나 일부에서 승리한 건 국민의힘이 아니라 시민이 승리한 것이다. 장 대표는 당 대표 선거 때 지선에서 패배하면 물러나겠다고 했으니 사퇴해야 한다"며 "비상대책위 체제로 전환하고 조기 전대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선관위 사태가) 선거 패배 책임의 방패막이가 돼선 안 된다"며 "새로 뽑히는 원내대표 또는 비대위 체제에서도 투쟁이 가능한 부분이다. 왜 본인(장 대표)이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5.6%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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