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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韓 세계경제 승자…AI 붐·반도체·조선·방산 호황"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6.08 18:12
수정2026.06.08 18:53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의 회동을 마친 뒤 이동형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에 사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인공지능(AI) 붐과 국제 분쟁에 따른 재무장 움직임으로 반도체와 조선, 방위산업이 혜택을 보면서 한국이 세계 경제의 승자가 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현지시간 8일 보도했습니다. 

반도체와 방산을 포함한 전략적 부문의 호황이 경제 전반에 퍼지면서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보다 3.6% 늘었습니다. 마이클 브린 인사이트커뮤니케이션스 최고경영자(CEO)는 "몇몇 부문은 지금 딱 좋은 때"라며, 수입 에너지 의존과 높은 생활 물가, 청년 실업률 등 문제에도 "성장 엔진은 여전히 아주 잘 작동하고 있다"고 FT에 말했습니다. 

AI 붐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출이 전체 수출을 이끌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으로 초고압변압기를 만드는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등의 수주도 늘었다고 FT는 전했습니다. 
   
조선업에서는 다른 국가들이 경쟁력을 잃으면서 중국과 한국의 2파전 양상으로 좁혀지고 있고, 그러면서 미국과 그 동맹국들은 한국 쪽으로 기울게 됐다고 FT는 분석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유럽, 아시아, 중동의 안보 우려 점증으로 방산도 호황입니다. 한국의 무기는 미국 시스템에 따라붙곤 하는 제약이나 배송 지연이 거의 없어 서방 무기의 더 저렴한 대안이 되고 있다는 게 FT의 평가입니다.
   
그뿐 아니라 화장품이 프랑스에 이어 세계 수출 2위일 만큼 잘 나가고 있고 한국으로 유입되는 관광객 수도 급증세라고 FT는 전했습니ㅏㄷ. 

다만, FT는 중국과의 경쟁, 고유가로 철강과 석유화학 등 부문은 압박받고 있으며 중소기업도 임금 부담과 에너지 비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한국은 이미 기계, 배터리, 디스플레이, 자동차 부문에서 선두 지위를 잃고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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