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코스피 7400선 곤두박질…38조 빚투 공포

SBS Biz 오서영
입력2026.06.08 17:49
수정2026.06.08 18:09

[앵커] 

조마조마한 주말을 보냈던 국내 증시가 결국 무너져 내리면서 '검은 월요일'을 맞았습니다. 



반도체주들은 주저앉았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모두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서킷 브레이커와 매도 사이드카가 잇따라 모두 발동됐는데요. 

이란 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 3월 초 이후 약 3개월 만입니다. 

오서영 기자, 코스피가 24일 만에 8천 선 아래에서 마감했죠? 



[기자] 

코스피는 지난주 금요일보다 8.29% 하락한 7484.41로 마감했습니다. 

지난 3월 4일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큰 하락 폭입니다. 

코스피는 장 초반 8% 넘게 폭락하면서 오전 9시 3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20분간 거래가 중단됐는데요. 

코스피 서킷브레이커는 올해 세 번째이자 역대 9번째이며 매도 사이드카도 연이어 발동됐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기관이 1조 6천억 원, 외국인이 3500억 원가량 동반 매도했습니다. 

개인은 1조 7천억 원 사들였습니다. 

코스닥도 9% 급락한 911.39로 거래를 마쳤는데요. 

코스닥도 오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오후엔 서킷브레이커도 발동됐습니다. 

[앵커] 

증시 비중이 큰 반도체 대형주들이 직격탄을 맞은 게 컸죠? 

[기자] 

그렇습니다. 

삼성전자는 10.18% 폭락한 29만 5천 원대, SK하이닉스는 7.68% 내린 191만 원대 마감했습니다. 

이어 현대차 8.7%, 삼성전기 5.3%, LG에너지솔루션 6.2% 내리는 등 상위 종목 하락세가 가팔랐는데요. 

시총 상위 50위권 내에서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호재가 있는 네이버와 SK텔레콤 두 종목만 주가가 올랐습니다. 

증시가 폭락세를 이어가면서 빚투 공포도 커지고 있는데요. 

증권사들 신용거래 잔고는 역대 두 번째 수준인 38조 원에 육박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초단기 빚투로 분류되는 위탁매매 미수금도 지난 5일 기준 1조 8천292억 원으로 늘어나면서 다시 2조 원에 다가서고 있는데요. 

같은 날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이 9.1%로 급증했던 만큼 증시가 폭락한 오늘(8일)도 반대매매가 대규모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오서영다른기사
코스피 7400선 곤두박질…38조 빚투 공포
'일감 몰아주기' 증여세 오는 30일까지 신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