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I 고속도로' 구축…네이버·삼성SDS·엘리스 선정
SBS Biz 엄하은
입력2026.06.08 16:56
수정2026.06.08 17:13
정부가 2조 원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참여할 민간 사업자 선정을 완료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8일) 'GPU 확보·구축·운용 지원 사업' 참여 기업으로 네이버클라우드와 삼성SDS, 엘리스그룹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총 2조805억 원을 투입해 첨단 GPU를 확보하고 국내 AI 기업과 연구기관 등에 제공하는 ‘AI 고속도로 구축’ 사업의 일환입니다.
선정된 3개 기업은 정부와 협력해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인 베라루빈 2016장과 B300 7688장 등 총 9704장의 GPU를 구축·운영할 예정입니다.
기업별로는 네이버클라우드가 베라루빈 1008장과 B300 3112장, 삼성SDS가 베라루빈 1008장과 B300 2016장, 엘리스그룹이 B300 2560장을 각각 확보합니다.
확보된 GPU 가운데 베라루빈 2016장과 B300 4360장은 국가 AI 프로젝트와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산학연 연구개발 등에 활용됩니다.
나머지 B300 3328장은 사업자들이 클라우드 기반 GPU 서비스와 자체 AI 서비스 개발 등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메모리와 스토리지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최신 GPU 도입을 추진해 당초 목표였던 B200 1만5000장보다 약 30% 높은 수준의 연산 성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에 도입되는 베라루빈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로 기존 모델보다 대역폭과 연산 속도가 크게 향상된 제품입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국내 AI 기업과 연구기관의 AI 모델 개발 및 연구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달 중 GPU 구매 발주를 진행하고 연내 B300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베라루빈은 출시 일정에 맞춰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입니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베라루빈 등 첨단 GPU가 AI 연구개발 속도와 기술 역량을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AI 인프라를 확보해 국내 AI 생태계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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