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해운시장 신규 자금 조달 감소...민간자금 유입은 증가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6.08 15:56
수정2026.06.08 16:01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해운시장에서 신규 자금 조달 규모는 감소했지만, 민간 자금 유입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선사들 자금 여력이 개선되면서 안정성이 높은 선순위 금융 시장 구조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8일 국내 주요 국적선사 100개 사의 자금 조달 현황과 선박 투자 추이를 분석한 '2025년 선박금융 현황' 결과를 발표했는데, 지난해 국적선사 100개 사가 보유한 선박 1천41척의 선박금융 실행 규모는 약 78억9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2% 줄었습니다.
반면, 기존에 조달한 자금이 누적되면서 아직 상환되지 않은 전체 선박금융 잔액은 전년 대비 12.1% 증가한 약 273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금융기관별로는 외국계 금융기관이 국내 선박금융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6%로 가장 컸고, 해진공을 포함한 정책 금융이 27%, 민간 금융이 7%의 순입니다.
금융기관별 추이는 외국계 금융기관이 최근 3년간 57%에서 63%, 66%로 꾸준히 늘었고, 정책금융은 34%에서 27%로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민간 금융은 2023년 10%에서 2024년 3%로 줄었다가 지난해 7%로 회복세를 보였는데, 이는 해진공이 선사와 민간 금융 사이에서 보증 등으로 안정적인 금융 조달 환경을 마련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또 지난해 선박금융 시장은 새로 건조한 선박보다는 중고선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박 수 기준 전체 74%가 중고선 투자에 집중됐고, 선종별로 벌크선(36%), 탱커선(31%) 비중이 높았습니다.
최근 3년간 흐름을 보면 컨테이너선과 액화천연가스(LNG)선은 신조선 위주로, 벌크선과 탱커선은 중고선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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