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민다나오 남쪽해역서 규모 7.8 강진…최소 15명 사망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6.08 15:50
수정2026.06.08 15:59
[8일(현지시간) 필리핀 남부에서 규모 7.8의 강진으로 한 쇼핑몰 건물이 무너진 모습. (사진=연합뉴스)]
규모 7.8의 강진이 8일 필리핀 남부를 강타해 최소 15명이 숨지는 등 14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과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남쪽 해역에서 오전 7시 37분(현지시간) 규모 7.8의 강진이 관측됐습니다.
지진은 민다나오섬 남코타바토주 제너럴산토스시에서 남쪽으로 약 60㎞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으며 진원 깊이는 55.2㎞라고 USGS는 전했습니다.
필리핀 민방위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등에 깔려 지금까지 최소 15명이 사망하고 129명이 부상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습니다.
지진 직후 미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쓰나미(지진해일) 발생 가능성이 있다면서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필리핀 정부 산하 화산지진연구소(PhiVolcs)는 지진 여파로 1m 이상 높은 파도가 예상된다며 진앙지와 인접한 남부 해안 지역 주민에게 즉시 고지대나 내륙으로 대피하도록 경보령을 발동했습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도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즉시 고지대 등으로 대피하고 학교 수업을 중단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이후 인근 해안 지역 곳곳에서 높이 약 1m 안팎, 최고 1.4m의 쓰나미가 관측됐는데, 오후 PTWC는 쓰나미 위협은 대부분 사라졌다면서도 현지 주민들에게 해수면 변동이 몇 시간 더 지속할 수 있으므로 경계를 늦추지 말고 지역 당국의 경고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안내했습니다.
필리핀과 가까운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연안에서도 약 83㎝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했으며, 이후 인도네시아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해제했습니다.
일본에서도 일본 기상청이 이바라키현과 오키나와현에 걸친 해안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 오키나와 등 10개 현의 해안 지역 등 주민 19만여명에게 대피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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