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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월요일' 코스피 7% 폭락…7600선 와르르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6.08 15:25
수정2026.06.08 15:39

[앵커] 

국내 증시가 폭락장세를 보이며 '검은 월요일'을 맞았습니다. 



8% 넘게 폭락한 코스피는 7500선이 붕괴됐고 코스닥은 900선도 위태롭게 됐습니다. 

달러-원 환율은 정부의 잇단 개입에 20원 넘게 떨어졌지만 1530원대로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최윤하 기자, 코스피 얼마에 마감했나요? 

[기자] 



코스피는 8% 넘게 내린 7400선에서 마감했습니다. 

개장 직후 서킷브레이커와 매도 사이드카가 잇따라 발동되기도 했는데요. 

외국인은 8천억 원 팔아 21 거래일째 대량 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미국의 5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발표돼 금리 인상 기대감이 커졌고, 브로드컴의 AI 매출 전망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며 'AI발 쇼크'가 지속된 영향입니다. 

코스닥 역시 개장 후 매도 사이드카가, 오후 들어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외국인이 3 거래일째 매도하면서 9% 넘게 하락했습니다. 

[앵커] 

주요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주는 모두 파란불을 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30 만전자', '200만닉스'가 무너졌습니다. 

폭락장 속 젠슨황 CEO의 회동이 예정된 네이버는 8% 상승했는데요. 

어제(7일) 재계 총수들과의 자리에 정재헌 SK텔레콤 사장도 참석했다는 소식에 급등하던 SK텔레콤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증시 폭락에 빚을 내서 무리하게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의 손실 우려는 더 커졌습니다. 

지난 5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7조 7천375억 원으로, 역대 두 번째 기록을 유지 중입니다. 

달러-원 환율은 시초가 기준 금융위기 이후 17년 3개월 만에 최고인 1555원 20전에 개장했습니다. 

한국은행과 재정경제부의 구두 개입 이후 오후 들어서는 1530원대로 떨어졌는데요.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대규모로 매도하고, 이를 달러로 환전하면서 상방 압력을 키운 게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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