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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IPO 흥행 예고…목표액 2배 1500억 달러 몰려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6.08 11:25
수정2026.06.08 12:01

[앵커]

흔들리는 증시 속에서도 스페이스X 상장을 둘러싼 기대감은 여전합니다.



오히려 여기 쏠린 청약 자금이 현재 증시를 하락시키는 원인 중 하나로까지 지목되는 상황인데, 실제 청약에서도 벌써 공모 규모의 2배에 달하는 수요가 몰렸습니다.

이한승 기자, 목표액의 2배면 얼마나 되는 금액이 몰린 건가요?

[기자]

현지시간 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5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234조 원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스페이스X가 IPO 통해 조달하기로 한 공모 금액이 750억 달러 수준이었으니까 2배가 몰린 겁니다.

2배라는 청약률이 IPO 시장에서 이례적인 수준이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다만,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최대 2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절대적인 규모 면에서 전례 없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일부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IPO 막판에 주문을 내는 경우가 많아 공모가가 결정되기 전까지는 실제 수요가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스페이스X 상장이 우리 증시에는 어떻게 작용할까요?

[기자]

기대와 우려가 뒤섞여 있습니다.

그동안 반도체가 끌어온 랠리를 우주항공, 인공지능으로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있습니다.

또 스페이스X가 우주에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는 새 사업모델을 제시한 만큼, 초고성능 메모리 수요의 폭발적 증가를 가져와 K반도체에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반대로 시장의 돈줄을 모두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습니다.

스페이스X 투자에 자금이 몰리면서 AI와 반도체 주에 수급 공백과 차익실현 압박이 동시에 커질 수 있다는 해석입니다.

최근 코스피에서 20거래일 연속, 총 70조 원이 넘는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기도 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오는 11일 공모가를 확정한 후, 12일 나스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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