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뚫어야 산다…NHN KCP, 싱가포르 자회사에 마중물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6.08 10:39
수정2026.06.08 16:52
페이코를 운영하는 NHN의 결제 부문 자회사 NHN KCP가 싱가포르 자회사에 마중물 차원의 추가 자금을 투입했습니다. 국내 간편결제 사업 환경이 격화되는 가운데 해외 활로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오늘(8일) 업계에 따르면 NHN KCP는 지난 1분기에 지분 100%를 보유한 싱가포르 법인 'NHN KCP PTE. Ltd.'의 보통주 600만주를 추가 취득했습니다.
싱가포르 법인의 신주 발행을 통해 추가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지난해 말 기준 520만주를 보유하고 있던 NHN KCP는 총 1천120만주를 보유하게 됐습니다.
이번 유상증자는 싱가포르 법인이 설립된 지 8년 만으로, 투입된 자금은 600만 싱가포르 달러, 한화 약 71억 5천500만원 규모입니다.
NHN KCP의 이번 조치는 유일한 해외 거점인 싱가포르 법인을 기반으로 해외 거래액 확대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싱가포르에서는 가맹점 매입, 해외 송금, 국내 송금 서비스 등 규제 대상 사업에 진입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HN KCP 측은 "싱가포르 기반으로 해외 결제 거점을 확대한 것"이라며 "MPI 라이센스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향후 본격적인 비즈니스 가동과 확장에 필요한 운영 자금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NHN KCP의 실적을 보면 해외 거래액이 전체 실적 증가를 이끌고 있습니다. 1분기 총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2% 증가한 14조 4천억원을 기록했고, 이중 해외 거래액은 2조 6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68.3% 증가했습니다.
모회사인 NHN도 국내에서 해외로 중심을 옮기고 있습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지난달 12일 진행된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에서 "한국 게임 시장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일본 시장 중심의 전략으로 전환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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