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도 고위직도 공포'…"美은행들, AI로 대규모 감원 준비"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6.08 09:45
수정2026.06.08 10:13
[골드만삭스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인공지능(AI) 도입이 본격화하면서 은행 등 금융기업들이 대규모 감원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간 7일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AI 도입이 확산함에 따라 은행 등 금융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졸업생들은 줄어든 일자리를 맡게 될 것이며, 설령 원하는 분야의 일자리에 진출하더라도 몇 년 만에 그 일자리가 인간에게 계속 주어질 것인지 걱정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수의 금융기업 수장이 AI로 인한 일자리 감소 가능성에 동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2월 AI 기술이 "일자리를 없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티그룹의 제인 프레이저 CEO는 일부 직종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 골드만삭스의 존 월드론 사장은 직원들을 자동화에 적합한 "인간 조립 라인"(human assembly line)에 비유습니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의 빌 윈터스 CEO는 "비용 절감이 아니라 가치가 낮은 인적자본을 재정과 투자 자본으로 대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나중에 사과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의 한 고위 투자은행가는 향후 5~10년 안에 자신이 필요 없어질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흐름 때문에 안정적인 직업과 높은 연봉을 찾아 금융권으로 몰려들었던 학생들이 이제는 금융권에서 초급 수준의 일자리를 찾기도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대학 졸업 후 대학원 입학으로 취업 준비 기간을 더 늘리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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