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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엔비디아, AI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 '맞손'

SBS Biz 안지혜
입력2026.06.08 09:28
수정2026.06.08 10:28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한 치킨집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및 양사 경영진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 이사, 니코 카프레즈 엔비디아 부사장, 정석근 SKT AI CIC장, 곽노정 SK 하이닉스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재헌 SKT CEO, 김주선 SK 하이닉스 AI Infra 사장, 제프 피셔 엔비디아 수석 부사장. (SK텔레콤 제공=연합뉴스)]

SK텔레콤이 엔비디아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과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나섭니다.



그동안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등 반도체 중심에 머물렀던 SK그룹과 엔비디아의 협력 범위를 AI 인프라 구축·운영 분야로 넓히는 것입니다.

SK텔레콤은 엔비디아의 AI 인프라 플랫폼 'DSX'를 기반으로 AI 학습과 추론 작업에 특화된 AI 전용 데이터센터인 'AI 팩토리' 구축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양사는 이를 내년 국내에서 처음 가동해 운영 체계를 검증하고 향후 아시아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는 기가와트(GW)급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은 지난 1일 대만에서 열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이 회동을 계기로 구체화됐습니다.



양측은 AI 인프라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그룹 차원의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SK텔레콤은 전했습니다.

SK텔레콤은 또 엔비디아의 글로벌 AI 클라우드 생태계 프로그램인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NCP)에 참여합니다.

엔비디아의 블랙웰 GPU와 차세대 플랫폼인 베라 루빈 등을 활용해 AI 학습·추론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양사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도 추진합니다. GPU와 메모리 성능을 함께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컴퓨팅 구조를 연구하기 위해 공동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SK텔레콤은 엔비디아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옴니버스'를 활용해 SK하이닉스 반도체 생산 공정의 가상 환경을 구축하고 있으며, 로봇 개발·훈련 분야에서도 협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엔비디아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칩부터 데이터센터 운영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 인프라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양사가 GPU·메모리·에너지 문제까지 공동 대응함으로써 아시아 전역에서 AI 생태계 발전을 이끄는 대표 AI 클라우드 사업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통신 네트워크는 국가 AI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며 "SKT는 엔비디아 DSX 플랫폼을 통해 대규모 AI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한국과 세계를 이끄는 기업 및 산업계에 에이전트 AI, 엔터프라이즈 AI, 피지컬 AI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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