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SK그룹-엔비디아, AI 팩토리용 메모리 공동개발한다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6.08 08:27
수정2026.06.08 10:53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대만 '컴퓨텍스 2026' SK하이닉스 부스에 방문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타이페이=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와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차세대 메모리를 공동 개발하고, 반도체 설계 및 제조를 가속화하는 장기 기술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SK텔레콤은 엔비디아와 함께 글로벌을 겨냥한 AI 인프라 구축에 나서 SK그룹과 엔비디아의 전방위적 AI 협력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AI 팩토리는 차세대 산업혁명의 엔진이고 첨단 메모리는 그 성능의 핵심"이라며,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AI 컴퓨팅 플랫폼을 위한 첨단 메모리 기술 제공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뛰어난 파트너로, AI 팩토리용 차세대 메모리를 공동개발하고 프런티어 모델 학습부터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까지 글로벌 AI 인프라 확장 가속화를 함께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SK하이닉스와 엔비디아가 수년간 함께해 온 협업의 깊이를 방증한다"며 "양사가 AI 팩토리용 차세대 메모리를 공동개발하고 반도체 설계와 제조에 AI를 적용함으로써 AI 인프라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SK하이닉스와의 장기 파트너십은 첨단 메모리의 긴 개발 주기를 고려한 안정적 공급을 뒷받침합니다. SK하이닉스는 이를 기반으로 엔비디아의 인프라 로드맵과 전 세계 AI 인프라 구축  수요에 부합하는 메모리를 공급해 나갑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AI 인프라∙퍼스널 AI∙피지컬 AI 등 엔비디아가 개척하는 AI 분야 신시장에도 진출합니다. 양사는 베라 루빈 AI 슈퍼컴퓨터, 베라 CPU, RTX 스파크 PC, 젯슨 토르 로보틱 컴퓨팅 플랫폼용 메모리를 공동 개발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반도체 개발에 필요한 시뮬레이션 기술 고도화를 위한 협력도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CUDA-X 라이브러리 등을 활용해 반도체 설계 및 제조 과정에서 필요한 시뮬레이션 작업의 처리 속도와 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반도체 공정 특성을 분석하는 TCAD(기술 컴퓨터 지원 설계)와 반도체 회로를 미세하게 구현하기 위한 계산 리소그래피 기술 등이 포함됩니다.

SK텔레콤은 엔비디아 DSX 플랫폼을 기반으로 칩부터 데이터센터 운영까지 아우르는 '풀스택(Full Stack) AI 클라우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양사는 AI 작업에 특화된 데이터센터인 'AI 팩토리'를 GW(기가와트)급 스케일을 목표로 확장해 나갈 예정입니다.

AI 팩토리는 전력과 데이터를 원료로 AI의 핵심 단위인 '토큰'을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지능 공장'으로, 엔비디아 DSX 기반 인프라를 토대로 구축됩니다. 이는 범용 컴퓨팅과 데이터 스토리지에 국한된 기존 데이터센터를 뛰어넘는 차세대 개념입니다.

AI 팩토리는 2027년 한국에서 첫 가동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SKT는 엔비디아의 AI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고성능 클라우드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파트너 생태계 프로그램인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NVIDIA Cloud Partner)' 프로그램에 합류힙니다. 이번 협력은 AI 인프라 시장 경쟁력을 좌우하는 최저 토큰 비용과 와트당 최고 성능을 확보하기 위해섭니다.

엔비디아와의 협력은 SKT AI 클라우드 사업의 핵심 기반이 될 전망입니다. SKT는 엔비디아 블랙웰(Blackwell) GPU를 시작으로 AI 학습 및 추론을 지원하고, 올해 하반기 공급 예정인 최신 엔비디아 베라 루빈(Vera Rubin) 플랫폼도 순차적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최지수다른기사
SK그룹-엔비디아, AI 팩토리용 메모리 공동개발한다
SK하닉·엔비디아, 글로벌 AI 팩토리 차세대 메모리 공동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