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어제장 오늘장] 글로벌 금리 인상 공포 확산…국내증시 블랙먼데이 우려

SBS Biz
입력2026.06.08 07:46
수정2026.06.08 10:47

■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긴장감이 도는 아침입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방한에도 검은 금요일을 보낸 국내증시.

우리가 쉬는 사이 글로벌 금리 인상 공포로 채권, 뉴욕증시, 외환 시장이 모두 흔들렸고 코스피 야간선물이 하한가인 8%까지 빠진 상황이라 오늘(8일) 블랙먼데이 예상됩니다.

일단 환율이 걱정인데요.

전 거래일 환율 급등했습니다.



9원 40전 오르며 1539원 10전 기록했죠.

그리고 야간거래에서는 1561원 50전까지 치솟으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7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역외환율은1559원 50전 원화 가치가 걷잡을 수 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오늘 외환시장 상황이 국내증시 낙폭을 얼마나 키울지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코스피 5.5% 급락하며 8160선에 마감됐습니다.

장 초반부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며 낙폭이 컸습니다.

여기에 코스닥도 4.5% 급락하면서 1002포인트.

1000선에 턱걸이했습니다.

브로드컴 쇼크로 반도체주가 흔들렸고, 스페이스 X 상장을 앞두고 자금이 빠지며 지수와 환율에 동시에 영향을 줬습니다.

수급적으로는 메이저 수급 주체 강하게 팔아치웠습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 2조 7700억 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20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기록했고, 기관도 1조 3800억 원 넘게 팔아냈습니다.

개인만 홀로 4조 2240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이 1900억 원 가까이 팔아냈습니다.

기관은 1500억 원 넘는 매수 우위, 개인 337억 원 사자세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반도체 투톱이 무너졌습니다.

삼성전자가 6.4%, SK하이닉스 10% 가까이, SK스퀘어 7.6%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야기했습니다.

그나마 삼성전기와 HD현대중공업이 2%대 상승하며 선방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단에선 원익IPS만 4.3% 상승 불 켜며 버텨줬습니다.

나머지 종목들 하락했는데, 특히 반도체 소부장단이 흔들리면서 주성엔지니어링 16% 넘게 급락했습니다.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반도체 업종 쏠림 현상에 대한 반작용으로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는 12일 역사상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로 꼽히는 스페이스X가 상장하는 만큼 수급 변동성을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주 후반에는 미국의 4월 CPI와 PPI, 유럽 중앙은행 금리 결정 등을 확인해야 하는데 일단 오늘 고비를 잘 넘길지가 제일 중요합니다.

오늘 '마르디 메크르디'로 유명한 K패션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 피스피스스튜디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블랙먼데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피스피스 스튜디오 상장는 얼마나 선방할지 체크하시죠.

전 거래일 시간 외 거래에서는 로봇주, 서울고속버스 터미널 재개발 관련된 종목들이 강했는데 오늘은 어떤 섹터, 어떤 종목이 악재들을 이겨내고 선방할 수 있을지 확인해야겠습니다.

코스피 200 야간선물이 하한가까지 가는 상황에서 오늘 국내증시 장중에 낙폭을 얼마나 줄일지가 관건입니다.

아직은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PER이 9배를 밑돌고 있어서 단기 변동성은 커질 수 있어도 상승 추세 자세가 꺾일 가능성은 적다는 말도 나오는데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

일단 패닉셀하기 보다는 분위기를 좀 지켜보셔야겠고요.

안전벨트 단단히 메시고 개장 준비하셔야겠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