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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협상 꼬인다…이란, 헤즈불라 공개 지지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6.06 14:51
수정2026.06.06 15:32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라엘의 철군을 요구하며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부 간 휴전 합의안을 거부한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해 이란 당국이 현지시간 5일 공개적으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그간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여부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의 선결 조건으로 꼽혀왔다는 점에서 중동 전운이 한층 어두워지게 됐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전날 레바논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 전쟁은 레바논에서도 끝날 때야 비로소 종식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레바논에서의 전쟁 종식은 이스라엘군이 점령한 영토에서 철수하는 것과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아라그치 장관의 이번 발언은 헤즈볼라 수장인 나임 카셈 사무총장이 미국 중재로 성사된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부 간 휴전안을 거부한 직후 나왔습니다. 



헤즈볼라는 휴전안에 이스라엘의 점령지 철수가 포함돼있지 않은 만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스라엘은 이후 레바논 남부를 폭격하며 군사작전을 이어갔고 헤즈볼라도 로켓과 드론으로 반격에 나서면서 휴전안은 사실상 종잇조각이 된 상태입니다. 
 
이란 메흐르 통신에 따르면 최고지도자의 군사고문인 모흐센 레자이도 헤즈볼라를 향해 "최근 전쟁에서 큰 희생을 치른 우리 동맹"이라고 칭하며 "우리는 헤즈볼라를 지지하고 그들에 대한 우리의 의무를 확고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레바논은 어떤 합의에서도 분리할 수 없는 일부"라며 이스라엘을 향해 레바논을 떠나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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