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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좌초 위기 …美·이란·이스라엘 '각각 군사행동'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6.06 13:55
수정2026.06.06 15:32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화물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과 이란이 불안정한 휴전과 종전협상 교착 속에 현지시간 6일 또 한 차례 제한적 군사행동을 되풀이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이란의 선박 공격, 미국의 방어와 원점 타격, 이란의 주변국 보복, 미국의 재방어가 이어졌으나 공식적 휴전은 일단 유지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 측의 발표를 종합하면 이날 양측의 충돌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을 공격함에 따라 촉발됐습니다. 

이란이 유조선을 향해 발사한 자폭드론을 미군이 격추하고 공격의 원점인 해안 기지들을 타격하자 이란이 주변국 미군기지에 보복 공격을 시도했습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성명을 통해 자국의 허가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 한 유조선 4척에 발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혁명수비대는 미국의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쿠웨이트와 바레인에 있는 미군 기지를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동 지역 미군을 총괄하는 미국 중부사령부는 이날 엑스에 올린 게시물에서 혁명수비대의 이 같은 주장을 일부 확인했습니다. 

중부사령부는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을 향해 발사된 이란의 자폭형 공격 드론 4기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군은 이란의 드론 4기를 격추한 뒤 이란의 추가적인 해상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고루크와 게슘섬에 있는 이란 해안 감시 레이더 기지를 타격했습니다. 

중부사령부는 미군이 이란의 드론 4기를 격추하고 몇시간 만에 이란은 쿠웨이트와 바레인 내 미군기지를 향해 탄도미사일 7발을 발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고농축 우라늄 문제와 함께 종전 협상의 주요 변수로 급부상한 레바논에서도 이날 폭음이 들렸습니다. 미국이 중재한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부 간의 휴전 합의안을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거부한 지 하루 만에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를 맹폭한 것입니다. 

헤즈볼라도 이스라엘군을 향해 로켓과 드론 공격을 이어가면서 휴전안이 사실상 좌초 위기에 놓였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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