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배신 단죄할 때 정의로운 통합"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6.06 10:43
수정2026.06.06 18:50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현충일인 6일 "공동체를 지킨 분들을 예우하는 것과 더불어 사리사욕으로 공동체를 배반한 이들을 단죄하는 것 역시 살아있는 우리에게 주어진 매우 중요한 책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통해 "헌신은 드높이고 배신은 단죄할 때 국가 공동체의 지속과 발전을 위한 정의로운 통합도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 2일 공포된 '친일재산귀속법'을 통해 친일 반민족 행위자가 부당 축적한 재산을 조사·환수해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를 위한 본보기를 마련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모두를 위한 헌신이 외면받는다면 장차 또 다른 위기 앞에 어느 누가 공동체를 위해 나서겠나"라면서 "예우와 보상은 말이 아닌 실천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날 대한민국은 또다시 위기의 파도를 넘고 있다"며 "내란으로 무너진 나라를 정상화하자마자 숨 돌릴 틈도 없이 밀어닥친 중동전쟁의 높은 파도가 경제와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
이어 "국민주권정부는 1년 전 현충일에 드린 약속을 차근차근 이행하고 있다. 독립유공자 유족의 보상 범위 확대를 위한 독립유공자법 개정안이 올해 국회를 통과해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라며 "참전유공자 배우자들에게 생계 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약속도 착실히 이행중"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또 "사각지대 없는 보훈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위탁 의료기관을 순차 확대하겠다는 약속 역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보훈병원이 없는 강원과 제주에도 준보훈병원 지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군 장병과 소방관, 경찰과 해경을 일일이 거론한 뒤 "현재를 지키고 있는 '제복 입은 시민'들께도 마땅한 예우를 다해야 한다"면서 "부족함 없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본연의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군 복무 중 부상당한 장병이 전역과 동시에 보훈 대상자로 예우받을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개선할 것"이라며 "처우를 세심히 살피고 부족한 점은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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