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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홍대 삼겹살집 도착…최태원·구광모·이해진과 회동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6.05 19:13
수정2026.06.05 19:48

[젠슨황 최태원·구광모·이해진과 회동 (사진=공동취재단)]
[젠슨황 최태원·구광모·이해진과 회동 (사진=공동취재단)]
[젠슨황 최태원·구광모·이해진과 회동 (사진=공동취재단)]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국내 굴지의 대기업 총수들과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인 만찬 회동을 시작했습니다. 

황 CEO는 방한 당일인 5일 오후 7시10분쯤 홍대입구역 인근의 삼겹살 음식점 '형님저요'에 도착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의 '삼소(삼겹살과 소주) 회동'으로 마련된 이 자리는 황 회장의 이번 방한 일정 중 가장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황 회장 도착 전인 오후 6시 52분쯤 구광모 회장을 시작으로, 최태원 회장, 이해진 의장이 연이어 입장했습니다. 

이들 모두 검정색과 베이지, 그레이 등 무채색의 편안한 옷차림이었습니다. 

간단한 악수와 인사를 나눈 뒤 이들이 착석한 식당 가운데 테이블에는 테라 맥주와 참이슬 소주가 나왔습니다. 

구광모 회장이 자리에서 일어서서 천장에 매달린 통에서 휴지를 뽑아 테이블에 놓고 참석자들의 물잔을 채우며 최연소자로서 '막내'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자 '맏형'인 최 회장이 나머지 이들의 잔에 맥주를 따라주고, 이 의장이 최 회장의 잔을 채웠습니다. 

세 사람은 가볍게 잔을 부딪치고 이내 진지한 표정으로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최 회장은 옆 테이블에서 자신을 찾아온 어린이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기도 했습니다.

황 CEO는 참석자 중에서 마지막으로 등장했습니다. 가죽 재킷으로 갈아입고 식당에 입장해 옆 테이블 어린이의 스케치북에 사인을 한 후 그룹 총수들과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황 CEO는 깻잎을 집어들고, 고추를 쌈장에 찍어 먹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 의장이 황 CEO에게 쌈을 싸먹는 법을 알려주자 이를 보고 따라 하며 오른손으로 한 입 크게 싸 먹는 모습이었습니다.

가게 앞은 이날 오전부터 황 CEO와 기업 총수들을 기다리는 시민과 취재진으로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일부 시민은 가게가 열기도 전인 오전 10시부터 줄을 섰으나, 질서 유지를 위해 일반 시민을 받지 않겠다는 업주와 경찰의 판단에 따라 아쉬움 속에 통제선 밖으로 물러나야 했습니다. 

저녁 시간이 다가올수록 가게 주변으로 더 많은 인파가 황 CEO와 기업 총수들을 보기 위해 몰려드는 모습이었습니다. 

거리에서는 주류 및 식음료 업체들이 자사 제품을 나눠주는 등 장외 판촉·홍보전도 벌어졌습니다. 

지난해 10월 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을 계기로 서울 삼성동에서 마련된 '깐부회동' 때는 황 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치킨과 폭탄주를 즐기는 모습이 국내외에서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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