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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20일째 셀 코리아…코스피 이틀 만에 773p '와르르'

SBS Biz 이민후
입력2026.06.05 17:47
수정2026.06.05 18:06

[앵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방한으로 고무됐던 국내 증시가 충격과 공포의 검은 금요일을 맞았습니다. 



코스피는 외국인들의 20 거래일 연속 매도 폭탄에 매도사이드카까지 발동되며 장중 8000선을 위협받기도 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한때 1000선마저 무너지며 투매심리가 극에 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민후 기자, 코스피가 5% 이상 떨어졌네요? 



[기자] 

코스피는 어제(4일)보다 5.54% 떨어진 8160.59에 마쳤습니다. 

지난 2일 장중 사상 최고치인 8933.62를 찍은 것과 비교하면 2 거래일 만에 773.03포인트 폭락한 건데요. 

8100선까지 밀린 건 지난달 26일 이후 열흘 만입니다. 

개장 직후 급락세에 오전 9시 8분쯤 유가증권시장에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 이른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수급 상황을 살펴보면 개인이 4조 2천억 원 넘게 산 가운데 외국인 3조 5천억 원, 기관이 9천억 원 넘게 팔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외국인은 지난달 7일 이후 오늘(5일)까지 20 거래일 연속 코스피 순매도에 나섰는데 규모만 69조 원에 달합니다. 

코스닥에서도 역시 4.5% 떨어진 1002.44에 마쳤는데, 외국인의 매도세에 3개월 만에 장중 1천 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습니다. 

[앵커] 

오늘 대부분이 파란불이었지만 특히 반도체 업종의 낙폭이 컸어요? 

[기자] 

삼성전자는 6% 넘게 떨어진 32만 9천 원에, SK하이닉스는 10% 가까이 떨어져 207만 원까지 내려왔습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AI 반도체 업체인 브로드컴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 전망을 내놓으며 12% 넘게 급락한 영향이 국내 AI·반도체 관련주 전반으로 번졌습니다.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방한 기대감으로 단기간 급등했던 반도체와 피지컬 AI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1.9%, 삼성생명이 5.8%, 삼성물산이 13.9% 하락하는 등 대형주 전반이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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